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물가상승 억제위한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찬물'

기사입력 : 2011년06월16일 10:19

최종수정 : 2011년06월16일 15:29

[뉴스핌=최주은 기자] 3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건설업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주택대출금리 인상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신규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건설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수반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대기수요 양산 등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3개월만에 0.25%P 인상돼 당장의 금리인상 폭은 미미해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75%까지 오를 수 있어 그 영향은 시차를 두고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한은행 이남수 팀장은 “이번 금리인상은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린 격”이라고 표현했다.

5.1대책 발표 이후 5차 보금자리지구 발표, 금리인상 등 연이은 악재로 부동산시장은 극명하게 냉각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기존 대출자들에게 부담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6월 13일 현재 CD금리는 3.49%로 2개월만에 1% 올랐다”며 “가산 금리까지 감안하면 체감되는 금리상승분은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경기회복 시점에서의 금리인상이 아닌 물가상승 억제재로 단행된 이번 금리 인상은 서민, 대출자,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더더욱 주택구매 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은 현재 건설, 부동산 경기에 악재의 요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F 리스크 확대도 예상된 수순이다. 금융비용이 상승하면 PF 사업성도 떨어진다. 금융비용을 추가 부담하는 만큼 사업이익이 줄어들어서다. 대출 상환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 대형사보단 중소형 건설사에 PF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장 물가안정을 꾀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최근 가계빚은 급증하는 추세며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빚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는 잡을 수 없을 것으로 부동산 시장 냉각기 내지 관망 현상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금리와 별개로 주택 거래량 자체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이 선제돼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