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제조업지수 대폭 악화...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
*주가와 원유 등 위험자산 큰 폭 하락
*무디스, 그리스 노출 많은 프랑스은행 신용등급 강등 검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대폭 악화된 뉴욕주 제조업지수와 그리스 부채 우려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을 염려하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의 큰 폭 상승과 국채 수익률의 급락 현상이 나타났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유가는 이날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을 확인해줬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 2차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한데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이날 그리스 부채에 노출이 큰 프랑스 은행들에 대한 등급 강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것도 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을 강화시켰다.
캘버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채권 전략가 스티브 밴 오더는 "사람들이 경기가 계속 약화될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위험자산시장의 약세흐름을 더욱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0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28%P 떨어진 2.9728%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 3%대에 머물렀던 10년물 수익률은 다시 2%대로 주저앉았다.
30년물은 1과 24/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103%P 내린 4.1978%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4/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64%P 후퇴한 0.3796%에 머물고 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만기 2017년 1월~2018년 5월인 국채 47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미국 동북부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6월 뉴욕주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7.79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2.50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자 직전월의 11.88에서 대폭 후퇴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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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