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영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영국 통계청(ONS)은 5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 96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문가들은 7000건 증가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지난 4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 2400건 증가에서 1만 6900건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지난 4월까지 3개월 기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실업자 수는 8만 8000명 줄며 2000년 8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7.7%로 집계되어 2010년 7~9월 기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직전월과 동일했으며,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4월까지 3개월 기준 LFS의 총 고용자 수는 2923만 9000명으로 8만 명 증가했다.
4월까지 3개월 기준 평균 주급은 연간 1.8% 증가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으며 전망치 2.1% 증가 또한 하회했다.
4월 한달로는 연율 2.2% 늘어났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급은 4월까지 3개월 기준 연간 2.0% 증가하며 201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으며, 역시 전망치 2.1% 증가를 하회했다.
4월 한달로는 2.0% 늘었다.
ONS와 ILO의 두가지 지표는 최근 수개월간 혼재된 양상을 보여 영국 고용시장의 근본적인 체질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두 가지 수치가 상반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경제의 회복세가 자리잡을 때까지 향후 몇 개월간 통화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고용지표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