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사가 15일부터 올해 임단협 체결을 위한 본교섭에 들어간다.
1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김억조 사장과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본협상을 갖는다.
이번주 협상에서는 회사 측의 경영설명회가 마련될 예정이고, 다음 주는 노조 측의 임단협 요구안 설명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노사는 앞으로 매주 2∼3차례 본교섭을 하고 실무교섭도 병행하는 등 협상을 빠르게 전개,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안인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76%) 인상안, 차장급까지 노조가입 확대, 정년 61세까지 연장안을 비롯해 논란을 빚었던 정년퇴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자녀를 채용규정상 적합하면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회사 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또 상여금 800% 인상(현재 750%), 퇴직금 누진제, 해고자 1명 복직, 명절 선물비 연간 50만원(현재 30만원) 인상 등의 안건을 요청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8일 당초 집행부에서 45개 안건만 상정했으나, 대의원대회 현장에서 각 대의원이 저마다 필요한 안건을 주장하면서 총 60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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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