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존 세계 최대 여객기로 우리나라 항공 문화의 새 지평을 열 A380 차세대 항공기가 드디어 대한항공의 품에 안겼다.
대한항공은 세계에서 6번째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이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A380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의 명품 아이콘이 될 A380의 도입 의미를 숫자로 알아봤다.
◆ '1'?
대한항공이 오는 8월 인천~LA를 운항하게 되면 A380 첫 번째 태평양 횡단 노선 운영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대한항공 A380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명품항공사로서의 위치를 굳히는 동시에 국가적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인천공항 허브화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2'?
하늘을 나는 호텔인 A380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은 항공기 동체가 2개 층으로 나눠진 복층 항공기라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업계 중 처음으로 한 개 층(2층)을 모두 프레스티지 석으로 장착해 운영한다.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은 총 94석으로 싱가포르, 에미레이트, 콴타스, 에어프랑스 등 여타 항공사 보다 많은 좌석 수를 자랑한다. 대한항공의 A380은 일반 항공기에 한 개 층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꾸미는 것은 마치 기존 항공기에 비즈니스 좌석으로만 되어 있는 비즈니스 제트기 한 대를 얹어 2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아 비즈니스맨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 '10'?
대한항공은 글로벌 명품 항공사 비전 실현하기 위해 10대의 A380 항공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올해 도입할 A380은 총 5대다. A380가 순차적으로 도임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하반기부터 미주 및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도입될 A380 항공기는 총 10대다.
◆ '407'?
1, 2층으로 구분되는 A380의 객실은 기존 항공기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표준 3클래스를 운영 시 약 525석의좌석 장착이 가능하며, 전 좌석을 일반석으로 설치할 경우 최대 853석의 좌석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세계 최소 좌석 규모인 407석의 좌석을 운영하여 고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