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연 3.0%인 기준금리를 3.25%포인트로 올렸다. 석 달 만의 인상이다.
김 팀장은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달 하려고 했었던 부분이 지연된 것"이라며 "동결을 기대했던 시각이 컸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실망 매물이 나올 순 있으나, 시장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진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물가 인상 압력이 심화돼 신흥국가 긴축이 2분기에 정점을 달하고 3분기에 완화될 것이란 시각이 많았는데, 이번 인상으로 좀 더 연장될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7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달 연속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은행과 보험업종의 주가는 낙폭을 줄이거나 오르고 있는 반면 내수주는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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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