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69개점 3200여개 상품군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유통키워드를 ‘DREAM'으로 선정 했다고 6일 밝혔다.
‘DREAM’이란 올해 소비자들의 주요한 소비 경향은 5가지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로, ▲구제역(Disease), ▲방사능(Radioactivity), ▲대형상품(Enormous), ▲해외소싱(Abroad), ▲동반성장(Mutual growth)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제역으로 인해 대량 살처분 된 돼지고기는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소고기 가격은 떨어져 작년 대비 30% 가량 매출이 신장됐다.
생수의 경우도 매년 신장하는 상품군이지만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구제역 발생 후 침출수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생수’가 주목 받으며 매출이 작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또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역, 다시마와 같은 방사능 대비 식품의 매출이 지진 이후 한당동안 2배가량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때보다 크고 저렴한 상품이 주목 받았다. 롯데마트도 기존 두부보다 3개 큰 ‘손큰 두부’를 비롯해 ‘킹오렌지’, ‘빅빅팝콘’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빅빅팝콘’의 경우 한 달 만에 7만개가 판매되며 과자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고물가로 인해 유통업체들은 해외소싱에 주력했으며 수산물의 경우 태국, 노르웨이, 대만 등에서 수급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구제역과 일본 지진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노력들이 이어진 만큼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DREAM’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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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