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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락앤락 회장, “베트남 ‘포스트 차이나’로 육성”

기사입력 : 2011년06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1년06월07일 07:08

[호치민(베트남)=이연춘 기자]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지역을 커버하는 동남아 지역의 본부로 부상하며 향후 3년 내에 동남아 법인 매출은 중국 매출의 5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지난 2일 베트남 호시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의 중심점으로 한국과 중국에 꾸준히 집중하면서, 동남아시장에 본격적인 성장의 잠재력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의 경우, 현지 생산기지 및 부지 매입을 완료하는 등 활발하게 블록화경영이 실행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순이익 구조 60%로 편중된 중국 시장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동남아로 30%까지 확대되어, 2020년 매출 10조원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통해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여 글로벌 넘버원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락앤락의 중장기 목표다. 블록화 경영은 전세계를 6개 지역(한국,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중동)으로 분할하여, 각각의 독립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다.

락앤락의 베트남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그는 "중국은 2008년 기점으로 세제혜택도 없어진 상황이나 베트남은 아직 세제혜택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세제혜택 및 동남아 지역 11개국의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 물류 기지 및 내수 서포트의 역할 등의 이유로 전략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락앤락은 베트남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한 식품 보관용기, 물병, 수납함,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연짝공장을 운영중이다.

총 대지면적 7만㎡ 중 건축 연면적은 4만㎡인 연짝공장은 지난 2009년 5월 1기 공장 완공에 이어 2010년 12월에 2기 공장이 완공됐다. 연간생산능력은 3840만PCS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경우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그 중에서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 유럽과 북중미 시장에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진출 2009년 매출액 35억원에 비해, 2010년 185억원으로 단 1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김 회장은 "베트남 진출 초기,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자 베트남에서는 에이전트를 통한 영업을 했으나 에이전트는 자사 뿐만 아니라 경쟁사 주방생활용품 전부를 취급하여 제품 판매 성과가 사실 미미했다"며 "이후 락앤락 직접영업망 구축 이후,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해 매출 또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베트남 시장에서 성장 비결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베트남을 비롯하여 인도, 태국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동남아 법인으로 직접 판매량이 확대되어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김 회장은 "향후 호치민과 하노이에 집중된 영업을 2,3선 도시까지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호치민과 하노이 외 2급지 성을 중심으로 백화점 및 몰에 매장을 오픈하고, 중부 다낭지역에 영업 거점을 확보해 베트남을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 구역별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베트남 내수 및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 등으로 베트남 법인 매출액이 올해 5100만 달러에서 2013년 2억14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에서 소비자와 환경중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영업이익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향후 서남아시아 지역으로는 터키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 있는 선진국이 아닌, 이머징 마켓을 공략할 것"이라며 "특히 남미시장, 동부유럽 등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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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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