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 등 자회사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가 마무리 됨에 따라 대한통운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대한통운 매각주관사에 따르면 대우건설, 금호아시아나그룹, 대한통운 등은 대한통운의 자회사 3곳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마무리 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이를 되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대한통운 매각의 핵심쟁점이었던 금호터미널은 장부가인 2314억원에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수주체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현재는 자회사 매각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최종 계약은 다음주 중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호터미널 등 대한통운 자회사가 대한통운 매각의 걸림돌이 돼 왔음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마무리는 곧 대한통운을 M&A가 재개될 것을 의미한다.
매각주간사 역시 대한통운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 마무리 되는 대로 대한통운에 대한 매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관계자는 "대한통운 자회사에 대한 협상이 끝나고 나면 입찰안내서가 나갈 것"이라며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정도에는 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롯데·CJ가 '시너지'를 앞세워 대한통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상황이며, 금융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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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