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 물적분할을 통한 100% 자회사 신설을 공시한데 대해 향후 구조조정의 시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신규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은 당분간 예상하기 어렵더라도 적자를 기록 중인 브로드밴드미디어 구조조정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초기에는 매출과 이익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규모가 큰 11번가의 2011년 매출이 3000억원 이하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1번가가 2010년 4분기에 BEP 달성에 성공한 후 2011년에 연간 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과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의 물적 분할만으로는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전제 한 뒤 “그러나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