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우리선물은 31일 채권시장이 물가 지표를 앞두고 5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관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만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어제는 뉴욕장이 쉬었고 오늘도 장중 나올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밤의 미국 지표나 내일 나오는 한국의 물가 지표 그리고 중국의 PMI에 대한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3.70이 위치한 5일 이동평균선 아래는 대기 매수세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지지 받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체의 5월 업황BSI는 94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10개월째 100을 밑돌았고 6월 업황전망 BSI도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내린 97을 나타냈다"면서 "일본 대지진 이후 누렸던 반사이익이 소멸되고 있음을 보였다"고 관측했다.
또,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 미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말에는 Fed의 2차 양적완화정책 종료 이후 더 이상의 경기부양책이 없을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더 깊어간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누적순매수 규모가 12만 계약에 달한 외국인에 대해, "대외불확실성이 6월에도 이어진다면 국채선물 매도도 급격하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9월처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의 변곡점은 금통위를 전후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그가 예상하는 금일 국채선물 레인지는 103.70~103.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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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