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시장참가자들은 4월 산업활동동향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다며 채권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9% 상승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5% 하락했다.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비 0.5%p 내렸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8.7% 상승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면서 "미국 장이 휴장했기 때문에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4월 산생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많이 낮아 채권시장에 호재라고 본다"면서 "당초 산생과 물가 지표가 채권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였는데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낮게 나와 부진한 산생을 바탕으로 채권이 강세 트라이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달 1일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고,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산생보다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동향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채권 시장이 일단 강세 출발 후 외국인 눈치를 보면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뜩이나 시장이 강한 상황에서 컨센서스보다 낮은 산생 지표는 채권시장에 호재"라면서 "그나마 약세론자가 기댈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장 초반에 호재로 영향을 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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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