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상하목장(http://sanghafarm.maeil.com)이 유기농 인증 검사를 통과하는 과정이 공중파 다큐를 통해 방영된 후, 유기농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국내 대표 유기농 브랜드로 재조명 받고 있다.
전북 고창군과 매일유업의 협업을 통해 모범적인 유기농 우유 브랜드로 신뢰를 얻고 있는 상하목장의 이러한 모습은 최근 한 TV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디.
실제로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한 목장주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소는 누가 키워? - 어느 목장의 유기농 인증 도전기’에서는 대한민국을 덮친 구제역 광풍을 천혜의 자연 환경과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막아낸 전북 고창의 15명 상하목장주가 사료값 폭등, 유기농 심사조건 강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인증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60일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매년 1회 전문인증기관에 의해 재인증을 받아야만 하는 유기농 인증은 사료, 영양관리, 사육장 및 사육조건, 가축의 선택 및 번식방법, 동물 복지 및 질병 관리 등 약 200여 가지에 이르는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한다.
유기농 젖소는 합성화합물이나 항생제 등을 포함하지 않은 유기농산물만을 먹여야 하고,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운동장과 넓은 축사도 필요하다. 유기농 젖소에서 나오는 분뇨는 유기농 퇴비로 만들어 소의 먹이인 유기농 풀을 키우는 거름으로 사용된다.
상하목장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인기 팀장은 “유기농 우유는 수백 가지의 기준들 중 하나만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도 언제든 인증이 취소되기 때문에 목장주들이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면서 “최근 유기농 재인증 절차를 준비하는 상하목장의 목장주 이야기가 방영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진짜 유기농의 가치를 이해하고, 유기농 인증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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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