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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유성기업 파업, 부품차질 임금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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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후 첫 임금인상 관련 파업, 대처 주목

[뉴스핌=유주영 이기석 기자] 최중경 장관이 유성기업의 생산중단과 관련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계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중경 장관의 경우 올해부터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고 지난해 경기회복과 일본 대지진 사태와 맞물려 임금조건과 관련된 산업계의 파업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23일 지시경제부의 정만기 대변인은 “오늘 최중경 장관과 자동차 업계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유성기업 파업과 관련해서 장관과 업계 대표간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조선호텔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와 글로벌 부품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한 대책에 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현대차 및 기아차에 엔진을 구성하는 피스톤링 등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유성기업이 지난 18일부터 주간연속 2주 교대제 및 월급제를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회사도 직장폐쇄로 맞선 상태이다.

유성기업의 노조측의 파업과 공장 점검, 사측의 직장폐쇄 등 노사가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생산라인이 중단, 현대차와 기아차는 당장 24일부터 재고가 바닥나 생산라인을 스톱할 지경에 처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이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부품업체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외 공급 라인이 끊겨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자동차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경부 정만기 대변인은 “자동차 업계의 경우 현재 부품 재고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 이후 업계가 별다른 준비가 없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이번 유성기업의 파업은 근무시간과 월급제 등 임금조건에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비록 파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더라도 지난 글로벌 위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노동계의 입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지식경제부를 맡아 온 최중경 장관이 국내 자동차 등 산업계의 파업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위기 이후 경기회복 상황에서 물가가 급등했고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커다란 흑자를 내고 있어 파업사태의 파장이 자동차업계에 만만치 않게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지경부 최중경 장관은 당초  자동차 업계에서 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한 해외거점마련 등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자동차 업계 동향 및 정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에서 파업한 유성기업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파업현황에 대해 파악은 하고 있지만 먼저 자동차 업계에서 해결대책을 마련할지 들어보는 게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완성차업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현대자동차의 정진행 사장과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 박수홍 부사장, 쌍용자동차 이재완 부사장, 한국GM의 최인범 상임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는 유성기업을 비롯해 대동시스템, 대원강업, 대한솔루션, 만도, 명화공업, 인펙, 진합, 한라공조, 현대모비스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권영수 회장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동명통산 신달석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이기석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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