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신임 지식경제부 윤상직 1차관은 "세부적 계획을 실천해 성과를 내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 차관은 "1년2개월만에 과천에 돌아왔는데 지금 와보니까 오월 중반이라 푸르르다"며 "청와대에서 대통령 모시고 일하다 차관으로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차관은 겸손한 태도로 말을 이어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1문1답 내용이다.
▶청와대 기자들한테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고 들었다. 지경부 계실 때는 기자들과 접촉을 많이 안 하신 것 같다.
- 아무래도 보직 때문에 자주 인사를 못 드린 것 같다. 전 정부시절 기자실도 좀 협소했고. 나는 기본적으로 언론 프렌들리한 사람이다. 비서관 시절에도 해외순방하면서 기자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았다.
▶목표가 있다면.
-우선 정책환경이 바뀌고 있다.EU와의 FTA가 7월부터 발효된다. 전세계 45개국가와 열린 환경에서 만나게 된다.
대통령도 우리나라가 물리적 영토는 좁지만 경제적 영토는 넓다"고 말한다. 최중경 장관도 이런 차원에서 산업자원정책을 만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최 장관도 청와대 수석으로 일하신 만큼 어떤 부분을 생각했을지 헤아려 잘 보좌하겠다. 그리고 성과 내겠다.
글로벌 환경에서 지경부의 범위는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해외 기업들과 커넥션,고급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를 비롯해 광범위하다.
또, 큰 정책보다 작은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정책 마무리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고 싶다.
청와대에 있으면서 보니까.전임 차관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 경제 위기 속에서 이어서 후임차관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보겠다.
나와 김 차관은 같은 날 임명된 만큼 1차관, 2차관 구분없이 모든 것을 협력해서 나누지 않고 일하기로 했다. 1차관회의를 2차관이 할 수도 있는 융통성을 갖고 싶다. 차관으로서 실국장 등 전체적으로 자원을 모으고 힘을 모으는 교류를 해나가고 싶다.
▶ 1차관의 역할은 인사도 있을텐데, 내부 공기업 인사 관계는 어찌되는지.
- 인사 결정은 부처의 생각으로만 되지 않기 때문에, 지경부 일을 우선으로 하면서 적절히 결정하겠다.
▶ 대통령의 동반성장의지가 강하다. 지경부가 동반성장위원회와 같이 일하는게 있나..
- 동반성장위원회는 청와대에서 대책을 만들었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한편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결국엔 문화적 접근으로 해야하는데 정부가 강압적으로 하기보단 사회가 함께 테이블에 올려 논의를 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동반성장위원회가가 민간과 함께 일하는 이유다.
▶ 임명소식은 언제 알았나. 임명장은 받았는지.
-일요일 출장에서 돌아와 그저께 어렴풋이 알았다. 대통령께서 출장중이라 직접 임명장은 못받았지만 결재는 났다.
▶ 최중경 장관과는 어떤 조율을 할 것인지.
- 청와대서 비서관과 수석으로 일하면서 서로 토론을 많이 했다. 토론속에서 방향을 잡아간 만큼 잘 될것으로 생각한다.
▶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생각은?
- 장관 생각에 더 붙일 생각은 없다. 그 문제는 토론을 해나가겠다.
▶ 내부 인사 수요가 있다. 조직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 변화를 주고 안 주고를 따나 조직이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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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