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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퇴임 박영준 차관, "총선 출마" 간접 시사

기사입력 : 2011년05월17일 17:07

최종수정 : 2011년05월17일 17:48

[뉴스핌=유주영 기자] '왕차관'으로 불리던 지식경제부 박영준 제2차관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7일 박영준 차관은 오후 지경부 제1,2차관 내정 인사 발표 뒤 이임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해외로 다니며 국제사회에서 우리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모색했다"며 "앞으로는 쉬면서 인연을 맺었던 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진출에 대한 질문에는 "관료로 일하면서 정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거취에 대한 추측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박영준 차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인사가) 예상보단 당겨졌다.

- 안 차관이 그만 두신다기에 나도 같이 나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동안 감사한다.

(지경부 차관으로 일하면서) 어렵고 힘든 데 다녔다. 생명의 위협도 느꼈다. 짐바브웨서 잠 비아로 가는 길목에 폭우가 내리면서 40년 넘은 프로펠러 전세기를 타고 "여기 있는 사람들 은 생일이 똑같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인도가서 스리랑카, 네팔 돌면서 6박7일간 두끼  먹고 일정을 다 소화했다. 

차관으로 일하면서 보람 있었다. 우리 지경부 공무원들 너무 잘 한다고 느꼈다. 후임 차관인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이 내부를 잘 보필해줘 맘 놓고 해외를 다닐 수 있었다. 최중경 장관도 필드 가서 일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제 나름대론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실 복직부터 따지면 2년 4개월이고, 지경부서 9개월이다.  혼신의 노력은 다랬지만 권력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일하면서 에너지가 고갈돼 재충전 필요하다. 또 바빠서 소외시켰던 분들 찾아서 인사드리고  찾아뵙고 싶다.


▶ 휴대전화에 2000개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다고 하시지 않았나

 - 퇴임 소식이 알려지자 문자, 전화가 1000개 왔다.


▶ 주로 서울에서 지낼 예정인지 아니면 총선 출마지로 알려진 남쪽에서 지내실 것인지?

 - 여기저기 다닐 생각이다.


▶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 고민 중이다. 그동안은 일에 충실히 하느라고 고민해 본 적이 없다. 서울시, 청와대 등을 거치며  정치인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보고 듣고 배웠다. 이제부터가 고민 시작이다.

정도를 걸어왔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일했다고 생각한다. 저로 인해 마음 의 상처를 입었거나 일하는 과정에서 소홀히 했던 분이 이 있다면, 제대로 일하겠다는 일념 으로 한 것이니 이해해달라.


▶기억에 남는 것은 ?

그 전까지 을의 입장에 있었다면 지경부는 갑인데, 시장친화적 갑이다. 이제는 더 이상 갑이  갑이 아니더라. 아프리카, 중남미, 서남아시아 제2 확장기를 펼쳐나갈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이 보람이 있었다.

(그 맥락에서) "미스터 아프리카"라는 별명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프리카 는 후에 먹을 것이 나오는 가능성의 땅이다. 그동안 기업과 공무원도 도외시한 아프리카를  우리 기업에 알린 것이 기억에 남는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아프리카를 붐업하는 데 동참했다. 보람이다.


▶ '미스터 아프리카','왕차관' 등 별명이 많으신데. 

-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의미인 '미스터 아프리카'란 별명이 더 좋지만, 해외에서도 '왕차관'이란 별명이 알려졌다. 언론에서 자주 써줘서 그런지 '왕차관' 별명으로 현지 고위층 미팅에  도움이 많이 됐다.


▶ 정치에 대한 계획은.

- 공직 2년동안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일단 쉬면서 생각해보고 싶다. 


▶ 인사가 순서가 뒤바뀐 느낌은. 또 1,2차관이 동시에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나.

- 국토해양부 인선이 마무리 안됐지만 장차관은 대통령 임명직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발표됐다고 생각한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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