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수탁고 10조 목표, 증시 2분기 강세 전망
[뉴스핌=정지서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산 운용사가 되겠습니다"
17일 GS자산운용은 'GS 골드스코프' 펀드의 누적수익률 100% 돌파와 함께 향후 일관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을 이어갈 것이란 경영방침을 확고히 했다.
김석규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은 때때로 비효율성이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일관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철학을 가진다면 고객이 만족할만한 초과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매 순간 달라지는 시장의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가치투자'라는 운영철학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GS자산운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자산운용사의 핵심 키워드는 '신뢰'에 있다"며 "나의 자산을 누군가에게 맡긴다고 했을 때는 강력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자산운용업 자체가 이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GS자산운용의 향후 비전은 국내 최대 운용사도, 국내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운용사도 아니다. GS자산운용의 지향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운용사'를 향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GS자산운용의 핵심 과업을 '고객의 만족'에 두고 있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운용사를 만들기 위해 윤리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운용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대표는 "워렌버핏은 훌륭한 투자성과는 높은 아이큐가 아닌 합리성에서 탄생한다고 말했다"며 "그 합리성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에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자산운용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 철학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고객 만족을 좌지우지하는 열쇠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GS자산운용은 운용력부터 마케팅 부분까지 우리의 투자철학에 대해 충분한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있다"며 "변치않는 투자철학으로 변함없는 고객 만족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다짐을 확고히 하기 위해 GS자산운용은 2015년 수탁고 10조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수탁고 규모 기준으로 국내 20위원 내의 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속내다.
이를 위해 GS자산운용은 지속적인 리서치 역량 강화와 액티브펀드 중심의 상품 전략, 그리고 퇴직연금 등의 장기투자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GS그룹의 강점이 있는 정유/화확, 건설 등의 영역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창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이 2분기를 지나 또다시 강세장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어닝시즌이 끝나고 일본과 원자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뚜렷한 모멘텀이 형성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강력한 미국 경제의 민간수요와 중국의 인플레 완화, 그리고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상승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임금상승률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무렵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산이 본격화될 위험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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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