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3일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열린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기공식 후 기자들과 만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뿐만 아니라 천연카본 등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파워카본테크놀로지(PCT)는 GS칼텍스와 일본 JX NOE(구 신일본석유)의 합작법인으로, 내년부터 연산 2000t 규모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2012년 세계 리튬이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지만,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는 10%에 불과하다.
리튬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소재인 음극재는 소프트카본, 하드카본, 천연흑연 및 인조흑연 등이 있으며, 소프트카본계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출력이 높고, 충전이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허 회장은 “국내 음극재 시장은 히타찌가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4000t, 6000t까지 확대해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확대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유시황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렵다”고 전제한 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화석연료가 에너지 주축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60% 이상을 수출했다”며 “원유를 수입하지만, 수출을 늘려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PCT사는 차세대 에너지저장 장치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 소재 세계 최대 생산회사로, 음극재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순도 코크스(Cokes)를 1000도 수준에서 열처리해 만드는 것으로, GS칼텍스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한편, 올해 110억 달러인 리튬이차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 75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며, 같은 기간 전기자동차는 4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연평균 25%씩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