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후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간밤 상품 가격이 급락하자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고, 이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중국 및 홍콩 증시는 1% 이상 급락한 반면 대만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1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7.61엔, 1.5% 하락한 9716.65엔으로 마감했다. 사흘 만에 약세 전환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한 9770.71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토요타와 히타치의 강세로 낙폭을 축소하며 9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다시 9716.65엔을 일중 저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상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가 조정받자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박했다.
또 경제 전망에 따른 불확실성에 기술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교세라와 TDK는 각각 1.71%, 1.87% 급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토요타가 3% 이상 급등하며 선전한 반면 소니와 캐논은 각각 1.86%, 1.33%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끝나가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이 유럽 채무 위기 등의 부정적인 재료로 쏠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요일이 5월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관망자세를 견지하게 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1% 이상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9.34포인트, 1.36% 하락한 2844.09포인트로 마감했다.
추가 긴축 정책에 따른 우려와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하자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3개월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각각 1.34%, 0.95% 후퇴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9분 전날보다 241.98포인트, 1.04% 하락한 2만3048.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 가격 급락으로 인해 시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CNOOC이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홀로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28포인트, 0.15% 상승한 9033.68포인트로 마감했다.
상품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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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