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2일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관련 "다양한 대안을 갖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증권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우리금융을 산은에 매각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그러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공자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우리금융 매각 절차는 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산은금융지주로의 매각이 유력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긋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지난 9일에도 김 위원장은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매각 방향을 마련할 때 누구는 빼야겠다는 생각하지 말고 문을 열어 놓고 가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실적으로 산은금융지주 외엔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메가뱅크 구상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분(56.97%)을 매각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선 "앞으로 상의해서 잘 할 것으로 본다"며 "정례회의가 현재 진행 중이니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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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