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 ‘KTX-산천’에 제작결함이 발견, 코레일이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수리를 요청했다.
11일 코레일과 현대로템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7일 고양차량기지에서 고속철도를 검사하는 도중 지난해 3월 도입한 KTX-산천 19대중 1대(2편성)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을 발견, 현대로템에 정밀 재점검을 요청했다.
결함이 발견된 모터감속기는 KTX 차체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모터블록의 동력을 제어하는 주요 장치이다.
하지만, 이 모터감속기를 고정시켜야 할 고정대 두 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심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측은 ‘하자에 의한 수리 요청이지, 공식적인 리콜이 아니다’는 주장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제 발생 부품은 움직이는 부품이 아니라, 보조 부품이다”며, “안전을 위해 원인 조사 중”고 말했다.
그는 또 “나머지 차량(18대)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정밀 재점검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X-산천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로 국산화율이 87%에 이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