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뉴스핌=안보람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인의 퇴진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후 8시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대우호텔 2층 라팩스(LAFAIX)룸에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ASEAN+3재무장관회의'결과와 ADB총회에 대한 설명에 앞서 "오늘이 여러분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6일 단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개각에서 퇴진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석자들은 윤 장관의 이런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이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정부 관계자는 "윤증현 장관의 발언은 간담회에서 1년에 한번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에서 금융기관장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의미였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는 최근의 개각과 관련한 윤장관의 거취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27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백용호 정책실장,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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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