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뉴스핌=안보람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제의 규모를 현재 1200억 달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4차 ASEAN+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CMIM 체제의 효과 높여야 하고 재원을 2배로 높여야 한다는데 대해 오늘 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다"며 이같이 기대했다.
윤 장관은 "각국 재무장관들은 CMIM 효과성 제고 및 CMIM에 사후적인 위기 예방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감했다"며 "재무장관들은 차관들에게 멘데이트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CMIM 위기 예방기능과 관련해서 사이즈나 IMF 협력방안, AMRO의 역할 등에 대해 연구하도록 맨데이트 부여했다"며 "이런 맨데이트에 따라서 CMIM 확대 방안과 IMF와 협력 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MIM 예방적 기능 추가에 대해 IMF에서 반대하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IMF 입장에서도 사전에 예방해주면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윤 장관은 이어 CMIM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데 대해 "의견이 엇갈리지 않았다"며 "각 국들에게 해당되는 사안이라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실제 규모를 확대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윤 장관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기금 규모를 확대하는데 따른 부담이 있다"며 "누가 쉽게 나서진 않고 있지만 만약에 회원국 중 금융위기를 겪는 나라가 있으면 금방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