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MB, 금감원 전격 방문…"용서받지 못할 비리"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5월04일 16:39

최종수정 : 2011년05월04일 16:42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를 전격 방문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방문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금감원을 전격 방문한 것은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과 관련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불법대출, 특혜 인출에 따른 서민들의 심리적 박탈감이 커지고 전날에는 금감원 직원 자살까지 이어지면서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금감원에서 권혁세 금감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으로부터 관리 감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특혜인출 사건을 처리하는 감독 당국의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금융감독원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분 가량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금감원 부실'을 주제로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국실장급 고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별 정신 교육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장관이나 위원장을 통해 얘기를 전하고자 했으나 국민 전체에게 주는 분노보다 내가 분노를 더 느껴 직접 방문했다"며 입을 뗐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생존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리는 용서받아서는 안되며 이에 협조한 공직자 역시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며 금감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이 대통령은 "훨씬 이전부터 나쁜 관행과 조직적 비리가 눈에 보이지 않게 있었고 그것이 쌓여서 문제로 발생한 것"며 강도 높은 용어를 동원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어 "여러분의 손으로만 하기에는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TF(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이번 기회에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제도와 관행을 혁파해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기 회생을 통해 철저한 감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불법 대출, 분식회계, 횡령 등 금융비리 사건의 철저히 조사와 엄정한 대응과 함께 금융감독 기관의 뼈를 깎는 각성을 촉구한 것이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직원의 금융회사 재취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의 공직자재산등록 대상이 2급에서 4급으로 확대되고, 전 직원에 대해 청렴도 평가가 시행된다.

금감원은 특히 퇴직하는 직원이 금융회사 감사로 재취업하는 것은 물론, 관련 법규를 개정해 금융회사 재취업을 전면금지할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