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5월 국내 증시의 첫 장이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210선에 안착을 시도 중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다.
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8포인트, 0.94% 오른 2212.94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4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힙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0억원, 68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44억원 가량 주식을 시장에 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265억원 가량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만을 제외하면 전 업종에 온기가 돌고 있다. 건설업이 3% 넘게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 등도 1~2%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우위로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포스코,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S-Oil, 현대중공업, LG, LG화학, 기아차는 소폭 밀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로 인한 유동성 효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에 발표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건설주와 은행주, 원화 강세와 관련한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며 "기존 주도주가 피로를 푸는 사이 새로운 업종들이 나타나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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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