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외형 성장 정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전날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642억원으로 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9원을 기록해 38.9% 줄었다.
이승호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비처방의약품이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했지만 각종 제도 시행 이후 신규 제약 영업 환경 내 영업 부진에 따라 처방의약품은 0.3%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또 원료의약품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5.5% 역성장해 0.3% 가량의 외형 성장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각종 대형 신약 도입을 통한 저성장 국면 탈피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외형 성장 정체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각종 특허 만료 신약 제네릭 신제품 발매, 신규 도입 신약 독점 판매 계약 추가, 신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 등 외부 성장 동력 수혈을 통한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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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