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은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긴급 대응을 위해 서울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지방경찰청과 10일 업무협약을 맺는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 지원센터'(안심 지원센터)와 연계해 딥페이크 즉시 삭제 지원, 학교로 찾아가는 원스톱 통합지원(가칭)을 시작한다.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긴급 대학생 기자회견을 하며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또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 신고만으로 딥페이크 즉시 삭제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학교, 또는 안심 지원센터 전문상담원에게 딥페이크 삭제, 법률·심리상담 등 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 내부에 긴급 대응 TF를 구축하고,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보호자에게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 예방 및 대응 요령을 학교와 보호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설세훈 서울교육감 권한대행은 "피해 발생 시 불법 합성물 삭제와 심리·정서 안정 및 회복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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