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부진에 빠졌던 손해보험업이 자보 손해율 하락으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IBK투자증권 박진형 애널리스트는 27일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2010회계년 4분기 수정순이익은 전 분기대비 48.2%, 전년 동기대비 39.1% 개선된 450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의 특징은 고유가로 인한 운행률 하락으로 자보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점,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점, 일부 손보사들의 경우 기말효과와 충당금 적립 등의 일회성비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보 손해율은 하락사이클에 진입했으며, 본격적인 하락은 요율 인상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자보 개선안이 시행되고 계절적 요인까지 감안하면 추가 악화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유가로 인한 운행률 하락 역시 긍정적요소로 지적하고,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동반 성장으로 장기보험 시장의 안정적 성장도 전망돼 2011회계년에도 저축성보험이 장기보험 시장을 주도할 예상이며, 특히 다중이용업소의 의무보험화로 재물보험 시장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익예상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LIG손해보험고 삼성화재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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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