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29개 점포에서 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처음 출하하는 하우스 감귤을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량은 총 18톤 규모로 준비했으며,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kg당 1만 30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우스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신맛은 덜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확시기를 보통 제주도 하우스 감귤의 첫 출시인 5월 초순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4월25일로 앞당겼다.
이 같은 이유는 세계적인 유가 상승과 이상기온 등으로 수입 과일이 범람, 국산 과일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3개월 전부터 상품기획자들을 제주도 현지에 파견해 작황상태를 확인하고 하우스 온도를 밤에도 17℃ 이상 적정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지난해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현상에 따른 국내산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는 유달리 수입 과일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반면 겨울시즌 상품인 한라봉과 하우스 딸기 출하가 마무리가 되면서, 봄상품인 참외나 토마토를 제외하고는 신선한 국내산 과일을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일 중 미국산 오렌지나 칠레산 포도 같은 수입 과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체리, 키위 등 인기 수입과일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다음달부터는 그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박기범 롯데백화점 농산 선임상품기획자(CMD)는 “국내산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개월간의 협의와 준비를 통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산지와 연계해 맛 좋고, 가격 좋은 국산 과일을 소비자에게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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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