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시 외환관리법 조사 이뤄질 수 있어
[뉴스핌=김연순 기자] 선물에 투자했다 1000억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현재까지는 미공개 정보 활용 등 특별한 불공정거래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5일 "국내 증권회사와의 불공정거래 관련 혐의점이 없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 회장 선물투자와 관련) 국내 증권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다면 (원론적으로) 조사를 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확인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좀 추이를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최 회장이 투자한 곳이 선물거래라는 설도 있고 해외펀드라는 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최 회장의 투자지역이 국내보다는 해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선물투자를 국내에서 했는지 국외에서 했는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며 "투자가 국내쪽 보다는 해외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외환관리법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지역이 국내였다면 코스피200선물, 해외였다면 그룹 계열사의 사업과 관련성이 있는 원유선물 등을 거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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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