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2200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등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외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고점에 대한 부담과 실적 모멘텀 약화 등으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이익 및 경기모멘텀 서프라이즈가 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 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P&G 등 미국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가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 주에 비해 작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이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건설, 기계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개될 국내 거시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보험,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지난 주 랠리를 통해 실적을 선반영한 측면과 실적 시즌 이후에는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 급등에 따른 차익 욕구 증가 등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주가의 상승 탄력은 둔화되더라도 지수의 우상향 추세는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을 보인다 해도 회복 가능한 수준의 얕은 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주도주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 IT와 철강, 금융 업종의 경우 2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한편 소외업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지수의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할 때는 기존 주도주에 편승하는 전략이 우선돼야 한다"며 "다만 산발적으로 소외주의 순환매가 있을 수 있고, 주도주의 단기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이 커졌을 때 소외주 모멘텀 회복이 가시화 된다면 주도주 위치를 탈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소외업종에 대해서는 업황 회복이 기대될 수 있는 시그널을 점검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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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