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 소송 제기에 대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도를 넘었다(cross the line)”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로부터의 부품 공급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애플 경영을 맡고 있는 티모시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8일 삼성전자 갤럭시S 4G, 애픽 4G, 넥서스S와 터치스크린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자사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만의 고유 개발과 스타일을 개발하기 보다는 애플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UI)를 모방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애플에 맞소송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쿡은 “삼성전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품 공급선”이라며 삼성전자와의 관계 지속을 희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도가 지나쳤다”며 “이 문제는 법정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매출 246억7000만 달러, 순이익 59억9000만 달러를 기록,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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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