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 삼성 신제품 출시 소금뿌리기?

기사입력 : 2011년04월20일 13:5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채애리 기자] 지난 19일 애플이 삼성전자가 사용자 환경(UI)를 모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이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이 대거 출시되는 삼성전자에게 ‘신제품 출시 전 소금을 뿌리기’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5 출시시기가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경쟁제품인 갤럭시S2 한발 빠르게 출시되자 경쟁제품 발목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2는 LG유플러스를 통해 21일부터 예약 판매되며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갤럭시탭2 10.1인치는 오는 6월, 8.9인치는 이른 여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소송 제기는 신제품 이미지 훼손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 볼 수 있다.

애플이 제기한 디자인 모방은 삼성전자 스마트폰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애플 짝퉁’이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소송의 경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이상 걸리는 것이 관행이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기가 1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애플이 소송에 이기더라도 삼성 스마트폰들은 이미 단종 된 이후다.

애플의 소송제기는 소송에서 이기기 위함이라기보다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 스마트폰=애플 짝퉁’이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란 의견에 힘이 실린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5 출시시기가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경쟁제품인 갤럭시S2 한발 빠르게 출시되자 경쟁제품 발목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년 6월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올해는 스티브 잡스의 장기병가와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출시시기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로 6개월만에 1,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애플의 유일한 대항마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아이폰5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애플로서는 갤럭시S2가 먼저 출시되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그만큼 애플이 다급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의 소송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맞소송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민사소송의 관례상 맞소송은 일반적인 일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맞고소 결정은 강경 대응이라기보다 미국 민사소송의 관례에 따른 1차적 절차일 뿐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