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병가를 내고 잠시 회사를 떠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정기적으로 회사 직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애플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스티브 잡스와 만나고 있다며 잡스 역시 가능한 빨리 회사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킨토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분시 순익은 총 6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246억 7000만 달러로 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COO는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서 아이폰의 북미 시장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55%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하면서 버라이즌을 통한 아이폰 판매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그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판매 실적이 거의 250% 수준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 쿡 COO는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수순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여전히 "부품 공급업체로서 소중한 파트너"라고 언급했지만 "모바일 통신 분야에서 삼성은 선을 넘었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법정에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