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창간8주년 CEO 50인 설문조사
-하반기 우리 경제 전망 "상반기와 비슷"
-하반기 기업경영 변수는 '환율·물가'
[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나라의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꿈은 언제쯤 달성될까?
지난해 7월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개발지표(WDI)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8325억 달러로 전세계 192개국 가운데 15위였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의 GDP순위는 15위원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 2004년 1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호주와 인도, 캐나다 등과 10위권 진입을 위해 다투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이 창간 8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30대기업 50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CEO들은 우리나라가 10년내 세계 10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51.1%(24명)가 한국이 10년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38.3%(18명)는 10년~15년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47명 가운데 89.4%가 15년내에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CEO들은 또 선진기업들에 비해 우리기업들의 장점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 진취적 기업가 정신 등을 꼽았다.
이는 한국전쟁이후 불과 50여년만에 이뤄낸 '한강의 기적'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존경하는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목록에 삼성의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반기 우리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8%(33명)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이후 기업경영에 변수가 될 만한 요인중 환율과 물가를 꼽은 CEO가 전체의 85.7%(42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물가급등이 기업경영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3>
정부규제(10.2%)와 정치외교현안(4.1%)이 변수가 될 것이란 응답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57.1%(28명)는 정부가 향후 물가관리에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 외 지속성장(34.7%)과 부동산정책(6.1%)이란 답변도 만만찮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총 40문항으로, 4월 4일~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롯데쇼핑, 한진 등 30대 기업 내 '사장' 41명, 사장급 '부사장' 9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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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