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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흑전 “TV 수요가 관건”(종합)

기사입력 : 2011년04월18일 18:31

최종수정 : 2011년04월18일 22:26

흑자규모 2천억 이상 전망…3D TV 3분의 2 FPR로 채운다

[뉴스핌=박영국 기자]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흑자전환 여부에 TV시장 수요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CFO)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4분기 과징금을 제외한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올 1분기 적자폭은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주요 원인은 출하실적 부진”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1분기 출하실적 감소폭은 15%로, 당초 예상했던 높은 한 자리 수보다 더 악화됐다”면서 “주요 업체들이 재고를 비축한 상태에서 구매를 유보하고 있고, 일본 지진에 따른 일부 핵심 칩 수급난으로 IT 신제품 라인업 출시가 지연된 것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패턴을 보였다”며, “TV의 경우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점차 둔화됐고, IT는 1분기 초부터 안정세를 보이다가 조금씩 상승하는 국면을 보였다”고 전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정 부사장은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며, “수요는 TV와 IT향 모두 10% 이상 증가하고, 가격은 IT의 경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TV는 2분기 중반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물량 증가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FPR 3D 패널과 태블릿, 스마트폰향 패널 매출 비중이 기존 30%에서 40%로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시황 회복에 따른 LCD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이 있겠지만 갑작스런 가동률 조정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2분기 수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신찬식 전무는 “우리는 1분기 가동률 80%대 후반에서 2분기 10%가량 끌어올릴 계획이고, 현재 70% 정도의 가동률을 보인 업체들은 2분기 80%를 상회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분기 수요를 고려하면 공급 부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흑자 규모는 최소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측의 예상이다.

정호영 부사장은 2분기 흑자규모에 대해 “1분기 적자규모(2392억원)에 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LCD 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TV시장 수요가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 부사장은 “먼저 중국의 5월 1일 노동절 수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3D FPR 등 마진이 많이 남는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실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 패널 수요의 65~70%가 TV향인데, 실판매와 최종수요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PR 3D 패널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부품 공급 차질이 없다는 전제 하에 “2분기에는 전체 TV패널 물량 중 FPR 비중이 1분기 대비 4배가량 늘어난 15%가량 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평균 5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FPR 마케팅도 점차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FPR 3D 패널을 2천만대까지 확대, 총 2500~3000만대로 예상되는 3D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 내 3D TV 중 FPR 비중은 44% 수준이며, 중국 현지 세트업체 내 비중은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의 경우 TV 세트 기준 30%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와 비지오를 통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찬식 전무는 “현재 미국 시장에는 LG전자가 하이엔드급 모델을 출시해놓고 있다”면서, “오는 6~7월께 보급형 모델까지 추가하면 3분기에는 북미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전략에 대해서는 2013년 말 8세대라인 양산과 함께 TV 시장에 중점을 맞추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호영 부사장은 “내년 초 대형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다만 이때 출시되는 제품은 8세대 대량생산체제 하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니며, 8세대 양산은 2013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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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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