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건설산업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익스포저(위험노출) 규모가 최소 1790억원(일반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에 익스포저가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일반대출로 73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100억원 등 총 830억원에 달한다. 다만 직접 여신은 원금 이상으로 담보가 설정돼 있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은 분양률이 80%가 넘어 정상 여신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의 익스포저가 많은데 직접 여신만 780억원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없다. 직접 여신의 50%가 담보 설정돼 있어 충당금으로 40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직접 여신만 150억원으로 담보가 없어 150억원의 충당금이 필요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30억원이 있고, 우리은행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
강혜승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한 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신청에도, 실제 은행의 충당금 부담은 대부분의 경우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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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