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4일 오전 8시 5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재료도 보이지 않는다. 굳이 찾아보자면 미국장의 강세가 우호적인 상황에서 가격부담은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재료가 없으니 주식시장 및 외국인 움직임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14일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재정적자 감축계획이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3월 소매판매가 2월보다 둔화된 점도 글로벌 소비심리 악화 징조로 풀이되면서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재정증권 입찰 등에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점을 확인한 점도 우호적이다.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바꿔말하면 월말까지는 '캐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가격부담을 떨치긴 어려운 수준이다. 이는 금통위날과 전날 시장에서 여실히 확인됐다. 전날 1조원의 국고채 바이백에 4조 300억원이 몰린 점은 팔고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재료가 없어서 그런지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이 뚜렷해 지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옵션만기일인 국내주식시장의 방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오늘 국채선물은 개장초 소폭 상승해 20일선인 103.0p선을 재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3년-기준금리간 스프레드가 70bp대인 점은 레벨부담은 작용하겠지만 시장에 악재성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따라 캐리수요 유입을 통한 가격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그는 "외국인이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7만계약 이상으로 확대한 이후부터는 잦은 포지션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국내증시 동향과 함께 장중 채권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레벨부담에 따른 금리의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매수세는 5년 이상 영역에서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정도일 것"이라며 "증시와 환율 변동에 따라 국채선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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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