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한화오션, 탄소 배출 45% 줄이는 '선박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 상용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08:36

한국선급 개념승인 획득…연료 소모량도 44% 감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화오션이 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를 동시에 줄인 선박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Smart Lighting System)'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KR(한국선급)로부터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행명 한화오션 상무(왼쪽에서 6번째), 서영우 대양전기공업㈜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 연규진 KR 도면승인실장(왼쪽에서 8번째) 등 3사 관계자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 개념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이번에 개념승인을 받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은 선박 구역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도를 조절한다. 선박 내부 복도는 모션 감지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통행이 있을 때만 조명이 점등된다. 엔진룸에는 시간에 따른 조도 제어를 적용해 근무시간 외에는 밝기를 평소의 5%까지 줄인다. 식당 등 공용 공간은 밝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설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조선업계 최초로 선박에 조명 중앙제어 프로그램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조타실에 위치한 중앙제어장치의 조명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에 설치된 조명을 개별 또는 그룹별로 제어할 수 있다. 조명의 상태 확인 및 고장 알람 감지도 가능하며, 이에 대한 기록 기능 또한 제공한다.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기준으로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조명 대비 4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및 전력 소모량은 44% 감소했다. 조도를 최적화한 결과 조명의 수명은 48%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월 대양전기공업㈜, KR과 선박에 적용되는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향후 한화오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시스템을 자체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에 연동해 통합 관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동시에 운항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MO는 선박의 탄소 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선속을 줄이도록 강제하거나 운항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탈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IMO가 개설한 에너지 효율 기술 포털은 선박 연료 소모량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에너지 효율적 조명 시스템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 내 최적 조도를 구현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 고효율 조명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서행명 한화오션 상무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국내 조선소 최초로 조명기구 관련 선박용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