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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중소 건설사 부담 가중" - 키움

기사입력 : 2011년04월14일 09:1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안보람 기자] 금융감독규정 강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보수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역시 저축은행 부실, LIG건설사태에 연이어 발생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융당국의 건설사와 저축은행을 함께 고려한 대책마련과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건설사들까지 이유 없는 불안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이화진 애널리스트는 "동양건설, 삼부토건의 워크아웃설과 더불어 추가적인 건설사 PF 상환 관련 리스크가 증폭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부토건 주채권단은 4월 12일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의 4270억원 규모 PF 만기연장관련 협의에 들어갔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돼 도급순위 34위, 영업이익 200억원(2010년 결산기준)의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국내토목공사 매출비중 47% 수준, 부채비율 202%로 동양건설 부채비율(340%)이나 산업평균(2009년 KIS-Line 산업평균 257% 수준)과 비교해 볼 때 양호한 수준이다. 또 PF대출 총액은 2010년 결산 감사보고서기준  9395억원이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이런 양호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 부실, LIG건설사태에 연이어 발생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측면이 크다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워크아웃설에 대해 추후 이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국내토목건축 민간 및 관급 공사의 매출비중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동사와 동양고속운수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윤신 개인(32%), 동양고속운수(11.55%) 동양파라곤(6.79%)순이다. 2010년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 69억원으로 전년대비 48% 감소하였고, 부채비율은 340%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금번 헌인마을 PF대출 외에도 4월과 5월 중 만기 도래하는 PF대출 총액이 4921억원 이다.

현재, 대주단에서는 삼부토건이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고, 일부 대출과 CP를 상환하는 조건하에 대주단의 자금지원과 만기연장을 통한 법정관리 철회에 대한 시나리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감독규정 강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보수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호한 수익성과 일정 수준의 자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BBB+등급의 삼부토건이 PF 만기연장 문제로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저축은행 PF 부실 우려에 더해 은행 및 보험, 건설사와 해당 계열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축은행 PF 부실우려, LIG건설 워크아웃에 이어 나온 금번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일부 채무부담이 큰 기업의 신용리스크 문제나, 건설사의 옥석 가리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유없는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당국의 건설사와 저축은행을 함께 고려한 대책마련과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건설사들까지 이유 없는 불안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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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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