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 잠시 사태를 관망하는 기간을 가질 것이지만 결국 추세는 출구전략에 이은 긴축 기조로의 전환 쪽이 될 것이라고 연준 정책결정자가 예상했다.
제임스 불라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로이터 인사이더와 대담을 통해 "연준은 아직 어떤 방식을 통해 결국 긴축정책 기조로 전환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불라드 총재는 1분기 미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는 완만하지만 결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정책회의에서 이 같은 출구전략 쟁점이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어 "출구전략은 금리 인상과 자산 매각을 동시에 시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먼저 자산 매각에 나서는 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향후 연준의 출구전략 및 긴축정책으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한 뒤 몇 차례 회의에서 '관망하는(pause)'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는 결국 문제가 없다면 다음 정책 변화는 긴축이라는 전제에서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시장에서 보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의견을 묻자, 불라드 총재는 2011~2012 겨울 시즌의 어떤 시점에서 긴축정책이 개시될 것으로 보는 것도 근거없지 않다고 말해 시장의 판단이 올바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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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