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유가 급락, 알코아 부진으로 하락

기사입력 : 2011년04월13일 06:20

최종수정 : 2011년04월13일 06:37

- 에너지종목 타격·금속주 약세

*日, 후쿠시마 원전위기 등급 최고 수준으로 상향
*원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종목 타격
*알코아, 1분기 매출 부진으로 금속주 동반 약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유가 하락과 알코아의 부진한 1분기 매출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5% 내린 1만2263.58, S&P500지수는 0.78% 떨어진 1314.16, 나스닥지수는 0.96% 후퇴한 2744.79로 장을 접었다.

블루칩 종목들 가운데 알코아가 6.02%(종가: 16.7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셰브런이 3.34%(104.18달러), 엑손모빌이 2.33%(83.18달러) 밀리며 다우지수를 앞장서 끌어내렸다.

반면 월마트는 1.33%(53.52달러), 프록터 앤 갬블은 1.13%(62.89달러) 상승했다.

S&P500 주요종목은 에너지주와 자재주의 주도로 대부분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 이상 상승하며 17위로 올라섰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향후 수개월사이에 배럴당 105달러선으로 내려가는 등 원유선물시장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며 상품시장의 가격흐름이 하락세로 바뀌기 전 차익을 챙기라고 권한 골드만삭스의 전일 고객 노트 여파로 에너지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수요감소 예상으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5월 선물가격이 3.67달러 급락한 배럴당 106.25달러로 떨어진 가운데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는 4.6%(29.42달러), 애너다코 페트롤리엄은 4.54%(77.43달러), 체서피크는 4.23%(31.93달러)추락했다. 

반면 원유 의존도가 심한 항공주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델타가 4.98%(9.90달러), 유나이티드 컨티넨털은 5.8%(21.71달러), 제트블루는 0.68%(5.92달러) 상승했다.

헌팅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랜디 베이트먼은 "여러 방면에서 경제 회복이 취약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중국, 인도, 브라질의 수요에 전적으로 의지해 유가 오름세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하락 전망에 보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지속적인 고유가는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전일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순익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기대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난 알코아가 추락하며 금속주들의 동반 약세를 선도했다.

그러나 UBS는 알코아의 주가목표를 18달러에서 19.50달러로 올렸다.

베이트먼은 "경제회복세를 가늠하기 위해 모두가 1분기 기업 매출을 주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강력한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12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급을 5에서 최고 수준인 7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최악등급이다. 

이 소식에 달러화로 표기된 닛케이 선물은 1.2% 하락했으며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의 경제회복 전망이 흐려지면서 위험기피 성향이 강화됐다. 

수요감소 예상에 따른 금속가격 약세는 광산주들의 후퇴로 이어져 클리프 내추럴 리소스는 3.75%(93.36달러),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 앤 골드는 3.14%(5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자상품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550개의 일자리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힌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는 0.17%(17.44달러) 빠진 채 장을 막았다. 

시스코의 최고경영자 존 챔버스는 지난 주 시스코가 주력사업 부문에서 이탈하면서 방향을 잃었다고 시인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약속한 바 있다.

핸드폰제조업체인 노키아는 모간 스탠리가 매수의견을 '비중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한 여파로 3.32%(8.73달러) 후퇴했다.

반면 모간 스탠리의 투자견해 상향조정으로 알카텔 루슨트는 0.71%(5.64달러) 올랐고 에릭슨은 2.77%(12.83달러) 떨어졌다.

모간 스탠리는 알카텔 루슨트의 매수의견을 '비중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에릭슨에 대한 투자견해를 '비중 축소'에서 '비중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이패드 제조사인 애플이 비디오에 초점을 맞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는 제프리스의 발표로 애플은 0.48%(332.40달러) 전진했다.

이외에 팁코 소프트웨어는 휴렛-팩커드가 소프트웨어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인수작업을 추진했었다는 보도에 3.93%(28.05달러) 올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