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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물가불안 구조화 차단, 거시정책 유연 운용" (상보)

기사입력 : 2011년04월07일 10:08

최종수정 : 2011년04월07일 14:27

[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정부는 유가 등 물가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인플레 기대심리로 물가불안이 구조화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비아 등 중동 불안과 일본 사태 등이 장기화되면서 국제고유가 등 물가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인플레 기대심리를 적극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세계경제는 회복되고 있으나 중동 일본 유럽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 거시정책도 물가안정 속에서 경기와 고용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가 수출 호조 속에서 광공업생산 등이 여전히 견실한 상황이고 세계경제도 불확실성이 있지만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물가안정에 치중할 만한 거시여건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국내 물가가 4.7% 급등하면서 물가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에서 차후 금리인상 등 적극적인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7일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4월호'(그린북)을 통해 "최근 경기와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유가·구제역 영향 등으로 내수지표가 다소 둔화되고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고유가가 지속될지 등에 대한 대외여건 변화를 감안해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경제에 대해 재정부는 "회복세가 개선되고 있지만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과 일본 원전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재정부는 우리경제가 물가안정 속에 경기·고용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대외여건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거시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세 지속과 명절효과 정상화 등으로 2월보다 증가흐름을 나타내겠지만, 일본 대지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품조달 애로 등으로 일시적인 생산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재정부는 판단했다.

아울러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도소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물류 및 여가활동 위축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같은기간 소매판매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과 식품·에너지가격 상승 등 소비심리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비여건이 개선되고 속보지표 동향 등을 감안했을 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소비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 등 선행지표의 둔화, 대외 불안요인으로 인한 기업 심리 위축 등을 고려할 때 다소 부진하겠지만, 국내기계수주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긍정적 조짐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면적 등 선행지표가 감소하고 있고 건설기업 심리위축 등을 고려할 때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3월 수입(잠정)은 작년 3월보다 27.9% 증가한 455억달러를 기록하고, 3월 수출입차(잠정)는 30억달러 흑자로 전달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재정부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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