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 선까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긴축정책 기조가 완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관영 증권보가 6일자 1면 논평을 통해 경고했다.
이 같은 지적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이 이날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전날 결정한 작후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증권보는 중앙은행의 행보를 사전에 잘 예측해왔는데, 이날 논평에서는 "중앙은행의 엄격한 통제로 인해 물가를 끌어올리던 유동성 여건은 분명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권보는 "여전히 통화정책의 중심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상, 지급준비율 인상 그리고 통화가치 절상 등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앙은행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다음주 발표되는 1분기 주요 지표 중 물가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증권보는 현재 시장에서는 3월 물가가 5.2%를 기록하면서 32개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9.5% 성장했을 것이란 컨센서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물가가 계속 5%를 상회하고 나아가 조만간 전년대비로 6%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분기 중으로 긴축정책이 완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나아가 2분기 이후에도 긴축 정책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위안화 평가절상은 올해 5% 이상 용인될 것이며 은행권의 지급준비율도 좀 더 높일 것으로 증권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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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