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중견 IT 서비스 업계가 특화 기술을 이용 대기업 IT 서비스 업계와는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중견기업만의 특화된 '필살기'로 IT 서비스 시장 정체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우정보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은 에너지, 디지털 방송 등 특화된 IT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견IT 서비스업계를 이끌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전자정부 시스템에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사의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블루스트림(BlueStream) GEMS 3.0’ 을 공식 발표하는 론칭 행사를 가졌다.
대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블루스트림 GEMS 3.0 발표 후 기업들의 에너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 굴지의 대기업과 에너지관리 솔루션에 관한 수주가 이뤄진 상태다.
전자정부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해외 지역에 대한 수주도 강화, 이에 힘입어 지난달 중앙아시아 국가와 전자정부 시스템 세무정보화 솔루션을 수주했다.
쌍용정보통신은 디지털 방송 시스템 특화 덕분에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 운용 및 주관방송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SK C&C,삼성SDS 등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쌍용정보통신의 특화기술이 승리함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2011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낸 데 대해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카자흐스탄 정부 명의의 감사장을 받았다.
회사 측은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에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보도채널 사업자들의 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대기업 IT 솔루션 업체가 모바일 오피스 관련 수주는 중견기업보다 쉽게 할 수 있다"며 "중견 IT 서비스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특화된 기술로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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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