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전 인근 해수에서 법적 허용치의 3355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이 30일 발표했다.
NISA는 샘풀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지만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고 근해에서 조업 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해수 오염의 잠재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NISA는 "요요드 131의 반감기는 8일 정도로 해양 생태계의 순환 과정을 고려하더라도 인체에 영향을 주기까지 대부분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주변으로 방사성 물질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전 사태 우려 요인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