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회사 상시감시 및 건전성 감독 강화
- 금융안정과 금융신뢰 종결자로 거듭나야
- 금융위와 긴밀한 협력관계 가져갈 것
- 제 2기 금융감독원장 취임식 통해 밝혀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사에서 금감원의 검사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금감원이 금융안정과 금융신뢰의 '종결자'로 거듭날 것과 금융위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 등을 강조했다.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 |
권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선 금감원의 검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과 검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그동안 검사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져 금융부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기능 강화를 통해 현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감독과 제도개선에 신속히 반영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감독과 검사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두 가지 역할 모두 더욱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2008년 검사업무와 감독업무 부서가 통합된 지 3년만에 재차 분리되면서 금감원은 '검사', 금융위는 '정책'이라는 구분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장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재의 여러 본부장(부원장보) 제도를 폐지하고, 과거처럼 부원장 제도가 부활될 것임을 시사했다.
권 원장은 "감독당국이 먼저 변해야 하고 내부개혁을 통해 각오를 새롭게 하고 결속을 다질 필요가 있다"며 "먼저 조직쇄신을 통해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원장은 저축은행 문제와 가계부채 문제를 당면해 있는 현안으로 지목하면서 금융회사에 대한 상시감시와 건전선 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했다.
권 원장은 "금융회사와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해 잠재적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또한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추세에 맞춰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금융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 무분별한 외형경쟁, 자산 쏠림현상 등에 대해 위기의 싹이 자라지 않게 대비하고 소비자 보호와 서민 금융지원에 금융감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엄정한 제재를 통해 공정한 경쟁풍토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겠다"며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一罰百戒)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재차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금융위원회와도 긴밀학 협력을 통해 감독의 사각지대가 발행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금융감독원이 금융안정과 금융신뢰의 종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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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