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새해 벽두부터 회장 후임선출 문제를 놓고 심야 난투극을 벌이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집행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월 6일 새벽 학력위조 등의 혐의로 회장 당선 무효 판결을 받은 이종렬 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 후임 선출 방식을 놓고 용역직원들을 고용 집단 폭행을 주도한 혐의로 협회 집행부 홍사권(51세)씨와 반대세력 집행부 우도찬(56세)씨, 용역대표 김모(35세)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협회 간부 홍씨 등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후임 회장직 선출 문제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 수백여명을 고용하고 수차례 도심 난투극을 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 등은 지난 2월 초 서울 관악구 청룡동 소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건물에서 홍사권 신임 회장 직무대행을 추대한 이종열 회장 직계 집행부와 이를 반대하는 우도찬씨 세력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협회 회원 3명이 다치고 협회 기물이 손괴됐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홍씨 등은 협회 회장직은 물론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억원대 협회 공금을 통해 용역업체 직원 240여명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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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