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주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의 환시 개입 합의에 힘입어 3% 가깝게 급등했으며 중화권 증시도 주변 증시의 오름세에 동반해 오름세로 마감했다.
18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4.08엔, 2.72% 상승한 9206.75엔으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주말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원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에 주간으로 1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G7의 환시 개입 공조 발표로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며 엔고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여기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을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일 급락했던 도쿄전력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주식시장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3% 상승한 2906.8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부동산주와 함께 페트로차이나의 실적에 고무된 대형주들의 강세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1.35% 오른 8394.7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6분 현재 0.49% 상승한 2만 2392.6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에서는 윈텍을 비롯한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오름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