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4월부터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두고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노조전임자를 24명만 인정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게 공식 통보했다.
이는 노조가 지난 14일 타임오프 도입에 따른 전임자 임금 과련 노사협의회와 병행한 특별협의를 제안한 것에 대한 회신이다.
공문에는 연간 4만 8000시간 내에서만 사용자와의 협의, 고충처리, 산업안전 활동 등을 할 수 있으며 노조의 유지와 관리업무를 목적으로 근로시간면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는 또 파트타임 근로시간면제자로 할 경우 최대 48명까지 전임자를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타임오프제가 시행되는 4월 1일 이전까지 근로시간면제 대상자 명단과 개별 시간을 통보하지 않을 경우 24명 이외 전임자에 대해 무급처리 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사측의 공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대차 노조의 전임자 수는 2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과 병행해 강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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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